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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센터 앨리웨이 광교(대표 손지호)가 사찰음식 전문점 ‘두수고방(斗數庫房)’과 함께 ‘연을 잇다, 세 번째 : 정관스님과 김치 담그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앨리웨이 광교의 핼로그라운드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앨리웨이 광교 주민 등 150여 명이 정관스님과 함께 김장을 하며 만남과 인연에 대한 교감을 이어갔다. 정관스님은 “겨울철 김장은 봄철 젓갈 담그기에서 여름의 고추심기를 거쳐 초가을의 마늘, 배추, 무 등 김장용 채소의 재배 등 준비하는 데에만 반년 이상이 걸리는 가정의 큰 행사”라며, “이번 김장 행사는 가정의 중요한 한 해 계획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주변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담근 김치 한 포기를 기부할 수 있어 큰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정관스님과 함께 젓갈이나 액젓 등 동물성 식재료나 마늘과 파 등 향과 자극이 강한 오신채를 넣지 않은 사찰식 배추김치와 요리연구가 이보은 선생님의 레시피에 따른 일반식 배추 김치를 만들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을 마친 후에는 절인 배추나 겉절이를 나눠주어 형편이 어려운 이웃의 김장을 도왔던 옛 선조들의 지혜와 미풍을 따라 직접 담근 김치 한 포기를 기부해 주변 어려운 이웃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정관스님은 함께한 참가자들에게 “이번 김장을 통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우리 선조들의 음식 문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웃들이 서로 마음을 열고, 같이 음식을 나누는 경험을 나누는 문화가 앞으로도 이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뚜기와 한정식 전문점 더한, 프리미엄 정육점 감성고기에서 갓 담근 김치와 잘 어울리는 만둣국과 삼겹살 수육을 후원하고, 쌀쌀한 날씨를 고려해 티몬 팩토리에서는 핫팩 등을 후원해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했다.
정관스님의 철학이 담긴 ‘두수고방’이 자리한 ‘앨리웨이 광교’는 신도시에 잊혀졌던 ‘골목’의 따스했던 정서적 경험을 다시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구상된 공간이다. 또한 일상에서 여유를 즐기면서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머무름과 쉼이 있는 공간으로, 지역민들의 취향을 반영해 쇼핑센터이상의 고유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우리동네 문화골목이자 로컬마크를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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