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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 김지원의 영능이 깨어나며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연출 김원석, 극본 김영현·박상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KPJ) 11회에서 김지원은 와한족의 씨족어머니 후계자이며, 아사신의 직계인 ‘탄야’ 역으로 분했다.

 

탄야는 채은(고보결 분)과 은섬(송중기 분)에 대해 말하던 도중, 대답하지 않은 채은의 생각이 들려 깜짝 놀랐다. 자신의 영능을 처음으로 확인한 것. 이어 탄야는 은섬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듣자마자 안도감과 기쁨이 교차해 그만 자리에 주저앉아 울고 말았다. 채은의 다리를 붙잡고 연신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오열하는 탄야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자신의 영능에 대해 생각하던 탄야는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며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환상을 보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그는 집 밖에 누군가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 그 무렵 미홀(조성하 분)은 타곤(장동건 분)이 아사신의 직계를 이용하려 한다는 정보를 듣고 탄야를 잡으러 왔다. 그러나 타곤의 명을 받은 무광(황희 분)까지 나타나며 탄야는 위기에 직면했다.

 

탄야는 도망치려 했지만, 곧바로 그를 따라온 무광에게 다시 잡히고 말았다. 저주에도 멀쩡히 살아있다며 비아냥거리던 무광을 증오의 눈빛으로 보던 탄야는 다시 검은 연기가 피어나는 환상을 보았다. 이에 탄야는 섬뜩해진 눈빛으로 “늦었어”라고 말했다. 무광이 “뭐?”라며 당황하자 “늦었어. 이게 당신이 당신 인생 마지막 듣게 될 말이야”라고 그에게 다시 한번 저주의 예언을 뱉었다.

 

이처럼 김지원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는 에너지가 있었다. 죽은 줄 알았던 벗이 살아있다는 기쁨에 흘리는 그의 눈물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또한 김지원의 단단한 눈빛과 서늘한 목소리는 탄야의 영능을 더욱 빛나게 만들기도. 이에 김지원이 ‘아스달 연대기 Part2 뒤집히는 하늘, 일어나는 땅’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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