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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김범이 이동욱과의 과거 회상으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구미호뎐’(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하우픽쳐스) 8회에서 김범은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구미호이랑역으로 분했다. 

 

이날 이랑은 이연(이동욱 분)을 찾아가 남지아(조보아 분)호랑이 눈썹을 통해 전생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반면 이상하리만큼 차분한 이연의 반응에 형제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고, 이랑은 바둑을 두자는 이연의 제안에 과거 함께 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옅은 미소를 띠었다. 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이연이 자신을 이기자 지금껏 그가 일부러 져준 것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제는 그럴 생각이 없다는 이연의 말에 크게 당황했다. 

 

이어 이랑은 인간 엄마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 미안하다는 이연의 말에 눈물이 고였다. 어릴 적 그는 아귀의 숲에서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를 기다리며 아귀들의 습격을 받았다. 이때 구미호 아버지와 인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배다른 동생을 보러 온 이연이 이랑을 구해줬던 것. 이렇게 이연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던 그의 짠한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후 집에서 술을 마시던 이랑은 어딘가에서 들리는 희미한 노랫소리에 옷장으로 향했고, 옷장 문을 연 순간 여우의 사생아라는 이유로 마을 사람들에게 매질을 당하던 과거로 돌아갔다. 그는 아픈 기억이 있는 아귀의 숲에서 자신의 집에 찾아왔던 녹즙 아주머니를 발견, 이 모든 것이 그의 계략임을 눈치챘다. 이랑은 이연이 오지 않을 거라는 말에 자포자기했지만 자신을 택한 이연을 보고 놀랐고 두 사람은 아귀 떼에 둘러싸여 긴박함 넘치는 엔딩을 장식했다. 

 

김범은 세밀한 표정 연기로 이랑의 쓸쓸한 감정을 여실히 그려냈다. 그는 과거 엄마와 관련된 이야기를 아련한 눈빛으로 풀어내 캐릭터의 상처받은 내면을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형 이연과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보이는 감정 열연을 펼쳐 극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처럼구미호뎐을 통해 빈틈없는 감정선을 보여주고 있는 김범이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김범을 비롯해 이동욱, 조보아 등이 출연하는 tvN 수목드라마구미호뎐은 매주 수, 목 밤 10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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